안녕하세요, 와우호주투어입니다.
오늘은 서호주 남부의 온화하고 아름다운 휴양지,
마가렛리버 Margaret River,
우선
많은 분들이 마가렛리버 하면 와이너리를 떠올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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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리버 지역은
투과성이 좋아 배수가 잘되는 토양,
덥고 건조한 여름, 낮은 일교차로
껍질이 두꺼운 카베르네 쇼비뇽, 쉬라즈 같은 품종은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와이너리에 들러
포도밭 사이를 걸어보고
잘 꾸며진 와이너리 내부를 둘러보고
다양한 와인들을 시음해보는 것,
마가렛리버에 가면 꼭 해봐야할 일이지만,
마가렛리버에 와이너리만 있느냐?
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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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리버에 와이너리만큼
많은 동굴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광활한 석회암 지대인 마가렛리버에는
무려 300여개에 달하는 동굴이 있답니다.
이 중 관광객에게 개방된 곳은 6곳.
오늘 소개할 곳은 그 중에서도 Ngilgi Cave입니다.
저 소문자와 대문자의 독특한 조합은 뭐고
무슨 뜻인지 ;;
대체 발음을 어떻게 하는 겁미까??
볼거리도 이야깃거리도 많은 이곳의 이름은
닐기 동굴,
원주민어로 악을 이겨낸 good spirit,
맑은 영혼을 뜻한다고 합니다.
1899년 발견된 닐기 동굴은
맨 처음 관광지로 개발돼 더욱 유명합니다.
조명을 설치한 이 지역 최초의 동굴이기도 하고요.
동굴로 들어가기 전,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입구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가이드의 역할은 여기까지
이후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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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려온 투어팀 중 아직 나가지 않은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이 사람들 무슨 일이지?
했더니…
바닥에 누워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다 뜨면,
천장에 있는 수많은 종류석들이
별처럼 쏟아집니다.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동굴의 특성상) 좁기 때문에
단체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옆의 가족이 누워
엄마와 아이가 노래를 부릅니다.
동굴 안에서 울리는 노랫소리가 나쁘지 않네요.
실제로 옛날에 한 오페라 가수가 이곳에서
콘서트를 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동굴 안의 길은
앞쪽에서 사람이 오면
서서 지나가기를 기다려야할만큼 좁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미끄럼틀처럼 만들어 놓은 길도 있어요.
허리를 숙여야되고
때론 가파른 길을 내려가고 올라가야 하지만,
가는 곳마다 신비로운 모양을 한 석순과 석주,
종유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인가요!
마침 탐험대라도 된 듯
동굴 이곳 저곳을 탐사하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약간의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더울 정도는 아닙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관광지라고
안내 책자에 적혀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동굴투어는 제한된 인원이 매 30분마다 출발하는데
첫 출발이 9시 30분이고
마지막이 오후 4시입니다.
사람이 많은 휴가철에는 일찍 서두르세요.
시간이 이미 늦었다면
일단 가서 (전화 예약 안됨) 두 세시간 후의 표를 끊어놓고
근처의 관광지를 갔다가 다시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닐기 동굴이 포함된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와우호주투어에서는
닐기 동굴 투어가 포함된 마가렛리버 1박 2일 투어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