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호주투어입니다.
주말의 퍼스는 어떨까 ?
감이 오시나요.
한국은 주중과 주말,
무슨 이벤트가 있지 않는 한
크~게 다르지 않지요.
특히 워낙에도 길거리에
포장마차, 가판대가 많아서
특별한 느낌은 없지요.
그러나 퍼스는 !
길거리에서 포장마차나
가판대를 보실 수 없답니다.
아마도 거리가 지저분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
혹은 홈리스나 애보리진에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저의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런데 주말이면 그 정겨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
퍼스 시티 한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Murray Street Mall
머레이 스트릿 몰 !
Perth Underground(퍼스 언더그라운드)역부터
시작하는 바로 그 거리입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는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아이쇼핑하러 가기 제격이지요.
덥기는 하지만 습하지 않아
그늘막에만 있어도 시원해서
산책하러 나오기 좋은 날씨랍니다.
다만 길거리 스톨들은
실내가 아니라는 게 흠이지만
실외랑 실내 왔다 갔다 하면 되지요 !
퍼스에 살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요 !
바로바로
Perth Home Grown Market !
매주 일요일 아침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머레이 스트릿 길가에
여러 가게들이 즐비해있어요.
심심하고 재미없는 일상 속
다양한 거리 스톨을 구경하다 보면
더운 여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답니다.
음식도 있고 구경거리도 있고 ~
한번 무엇이 있는지 보러 가볼까요 ?
들어가는 초입구에요 ~
왼쪽에는 거대한 트리가 한편을 차지하고 있어요 !
아빠 ~ 팝콘사줘 !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팝콘이
초입부터 위치해있네요.
팝콘과 직접 그린 그림들도 있답니다.
City Beach쪽에 위치한 그늘진 곳인데요.
룰렛을 돌려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거대한 트리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세요 ~
호주하면 소고기 !
호주산 소고기로 만든 육포도
한편에서 팔고 있답니다.
Jerky는 육포를 뜻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육포 느낌인데
또 수제라고 하니
사 먹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
다코야키를 팔기도 하구요,
글루텐 프리의 천국인 오스트레일리아답게
Gluten Free Doughnut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글루텐이 없으니 소화가 더욱 잘 되겠지요 ?
이 글루텐 프리 도넛 가게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도 판매하고 있구요.
수준이 완전 예술가랍니다 ~
한편에는 무료 포장 센터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 생긴 스톨인가 봐요 ~
연말연시에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일이 많을 텐데요.
포장해달라고 하면
전문가들이 예쁘게 포장도 해주고
게다가 무료라니 ~ !
좋은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
스톨은 마이어 백화점까지
이어져있지 않고 짧게 끝나는데요.
저 안쪽으로 가다 보면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새는 크리스마스 복장을 입고
돌아다니시는 두 분의 할머니가 계신답니다.
그분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된답니다.
팍팍한 일상 속,
작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곳은 번외로,
퍼스 시티 한복판에 위치한
런던코트(London Court)입니다.
런던 느낌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인데요.
이곳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다양한 장식을 해놓았네요 ~
이곳 앞에서 사진 찍으면
‘나, 영국으로 여행갔다왔어 !’
하실 수 있답니다 🙂
아까 말씀드린 마이어 백화점에서는
지금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일하고 있어
많은 쇼핑객들이 있답니다.
주말만 되면 사람이 북적북적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나온 걸까 할 정도로
평일에는 잠잠-했다가
주말에는 많아진답니다.
주말에 거리 구경도 할 겸
연말 선물도 할 겸
마이어(MYER) 백화점이나
데이비드 존스(DAVID JOHNS) 백화점에서
쇼핑해보아요 ~
두 백화점 말고도
각종 가게에서 자체 세일을 하고 있으니
평소에 사고싶었던 것들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찬스 !
데이비드 존스 안에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 가게입니다.
장난감 병정들도 많고
다양한 초콜렛도 팔고 있답니다.
이곳만 보면 따뜻한 겨울이 생각날 텐데요.
밖은 쨍쨍~한 퍼스랍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요 ~ ?
전 세계가 추운 겨울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와중에
호주는 더운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니 !
그러니 이번에는 특별하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따뜻한 호주에서 보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