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호주투어입니다.
예쁘고 맑은 호주 바다
해가 비쳐 반짝반짝 눈부신
그 바닷속에 살고 있는
자연 가오리
아쿠아리움이 아닌 진짜 바다에서
가오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서호주의 바다
Hamelin Bay
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자회사 호주마당의
아진아빠님의 글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Margaret River(마가렛리버)와
Augusta(어거스타)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Hamelin Bay
(하멜린베이)
바쁜 일정상 또는 미처 알지 못해서,
수도 없이 마가렛리버 지역을 내려가도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이제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다음 휴가의 목적지는 바로 이곳이 될 것이다.
거대한 항공모함 같은
가오리가 친한 척 다가온다 ~
해치지 않아요 ~ 만져보세요 ~
자신이 이곳의 오랜
명물인 줄 아나 보다.
방심은 금물,
가오리는 어디까지나 야생동물이다.
가오리 독침에 찔려 숨진
호주의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 이야기가 유명하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도 ~
또 너무 무시도 말고 ~
적당한 선에서 즐길 수 있기를 !
기대할 것, Stingrays !
Hamelin Bay를 대표하는
Stingrays(가오리)는 여름철에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침에 어부들이 고기를 잡아
올 때 보트를 따라온다.
그렇지만 그날의 운도 있어야 하나 ?
우리가 만난 어떤 아저씨는
그전에 두 번을 왔는데도 못 봤다고 한다.
커다란 가오리들이 백사장 가까이까지
헤엄쳐 왔다 갔다 하며 장난치듯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손을 내밀어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한 녀석의 등을 만졌다.
바다 동물보다는 멋진 굴곡의 자태를
자랑하는 육지 동물을 만지는 기분이다.
꼭 나만의 애완동물을 가진 것 같은,
약간 우쭐하는 기분이 생겼다.
딸아이는 무섭다며 만지는 것은 피했는데,
사실 가오리의 꼬리에는 독침이 있어서
아주 위험할 수도 있다.
멀찌가니 물러서서 가오리들을 보며,
가오리를 만지는 아빠를 보며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OK !
기대하지 말 것, Shade
저쪽 끝에서부터 쭉 달려온 백사장이
내가 서 있는 곳에 잠시 멈춰 서서
가쁜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반대쪽으로 달려간다.
대부분의 바닷가가 그렇기는 하지만
어디를 봐도 백사장에선 그늘을 찾을 수가 없다.
다행히 물결이 잔잔해서 놀기 좋은 바다가
손에 꼽을 만한 아름다운 바다가 한걸음 앞에 있다.
그곳에서 나오지 않으면
그늘이 없는 거야 문제도 아니지 ~
더위가 가시면 백사장에서 낚싯대를 들고
서 있는 것도 괜찮다.
Hamelin Bay는 낚시하기 좋은
비치로도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가오리가 걸려
올라오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가오리 포획은 불법이므로,
혹시라도 잡게 되면 놓아주어야 한다.
해변에 붙어있는 Hamelin Bay Caraven Park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면 몇 가지의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