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호주투어입니다.
Cider
사이더하면 콜라같은
탄산음료가 떠오르시나요 ?
사실 사이더는 사과주를 뜻하는 영어입니다.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술.
보통 사이다라고 부르기보다는
애플사이다라고 일컬어지죠.
애플사이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서머스비(Somersby)
알코올음료지만 알코올 도수도
기존 소주에 비해 적을뿐더러
달콤한 사과향과 맛이 일품이지요.
한국에서는 항상 수입해야만 먹을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사이더리(Cidery)에서
직접 만든 사과주를 마실 수 있어요.
이 글은 자회사 호주마당의
아진아빠 님의 글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주말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본다.
마침 계절은 꽃 피는 봄,
멀지 않은 야외로 나가서
꽃 내음을 맡고 온다면
남은 오후가 보람 있지 않을까?
적당한 곳은 있다.
몇 번 갔던 곳,
언제 한번 꽃이 필 때 가보고 싶었던 곳,
오늘 가면 만발해있는 꽃들을 볼 수 있겠지 !
여기 Core Cider, 35 Merrivale Rd, Pickering Brook
영업시간이 특이하다.
매주 월~수는 쉬고,
목~일, 공휴일에 문을 연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4시까지.
수, 목, 금요일 아침 10시에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과수원을 도는 투어가 있다.
레스토랑에서 주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2층 창가에 앉아 과수원 풍경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으면 맛없는 음식이 없을 듯하다.
하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주로 먹는 것은
애플 사이다 !
사이다하면 칠성사이다만 생각나는데
애플 사이다는 그 사이다와 다른건가?
그럼 무슨 맛일까?
영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서 악당 같은
세 명의 농장 주인 중 한 명이
연신 마셔대는 것을 보며,
미스터 폭스와 친구들w이 그것을
훔쳐 먹을 때 환호하는 것을 보며,
애플 사이다가 그렇게 맛있나 궁금했었는데,
지금은 좀 이해가 간다.
사이다는 정제되지 않은 사과주스를 뜻한다.
다시 술을 뜻하는 <hard cider>와
주스를 뜻하는 <soft cider>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사이다하면 사과술을 의미한다.
특히 영국에서는 맥주에 비해
좀 더 싼값인 사이다를 마시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하니 나름 사연 깊은 술이다^^
이곳에서 파는 애플 사이다는
알코올 함유량이 10% 미만으로
‘테이스팅 트레이’를 주문하면
다양한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사과주스는
시중에 파는 것처럼 달진 않지만,
진~한 사과 맛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처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면서 맡게 되는
꽃 냄새는 기대 이상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사과꽃과 배꽃 그리고 오렌지 꽃 등등이
뒤섞여 나는 향기는 뜻밖에도 한국에서나
맡을 수 있었던 아카시아꽃향기와 비슷했는데,
달콤쌉쌀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며
둘러보는 이국적인 풍경들과 어우러져
묘한 감흥을 일으킨다.
파란 잔디가 깔려 있는 정원과
그 정원에서 마치 파티를 하는 듯한 손님들,
그들도 풍경의 하나였다.
과연 내가 외국에서 살고 있구나, 좋구나 !
라는 것과 한국적인 것에 대한
친숙한 느낌에서 오는 그리움에,
좋은가 ?
라는 것.
하지만 그것이 어디든, 무엇이든
나에게 마치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한순간의 안도를 준다면
그 또한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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