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트레인을 이용하기 전
티켓발권하는 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이제 트레인을 타러 가볼까요?
1. 트레인 타러가기
전광판에서 각 라인의 이름에 따라
몇 분 후 트레인이 출발하는지,
몇 번 플랫폼에 가서 타야하는지 확인해주세요.
저는 Armadale 라인을 이용하는데
14분 후 기차 도착, 5번 플랫폼으로 가면 된다고 하네요.
한국 지하철과 비슷한 입구 모습이죠?
하지만 기계로 통과하는건
“스마트라이더” 라는 교통카드 소지자만 가능해요.
종이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오른쪽에 흰 셔츠 입으신 역무원 분께
종이티켓을 보여드리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플랫폼 5에 들어서니
제가 이용할 트레인이 이미 도착해 있네요!
아까 전광판으로
출발하기전까지 여유가 있는걸 확인했으니
트레인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고 서두르지 않아도 되겠죠?
트레인을 타기전 더블체크!
특히 Armadale 라인과 Thornile 라인은
라인색이 노란색으로 같지만
정거장이 조금씩 달라요
가시려는 역이 정거장 리스트에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해주시면
실수없이 이용하실 수 있겠죠?
이제 진짜 트레인에 오릅니다!!!
2. 트레인 문은 완전한 자동문이 아니다?
한국 지하철은 모든 문이 동시에 열리고 닫히는데
퍼스 트레인은 조금 달라요
열리는건 자동이지만
선택받은 문(?) 만 열린답니다.
트레인 문을 보시면 안쪽과 바깥쪽 모두
문 옆에 버튼이 있어요.
문 왼쪽에, 하얀 버튼 보이시나요?
안쪽에도 마찬가지로 오른쪽에 하얀색 버튼이 있어요.
이 버튼은 타고 내릴 때 꼭 누르셔야 해요.
버튼이 미리 눌러져 있는 문만
기차역에 정차시 문이 자동으로 열린답니다.
버튼을 누르면 노란빛으로 버튼불이 켜져요.
이미 누군가가 버튼을 눌러 불이 켜져있다면
또 누를 필요없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이용자 수가 많은 시간대에는 대신 눌러줄 사람이 많으니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지만
한산한 기차에 혼자 타고 있다가
내릴 역에 정차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당황하시는 일은 없으셔야 합니다!!!
3. 노약자석
한국에서도 노약자석, 임산부석 많이 익숙하시죠?
퍼스 트레인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볼까요?
모든 문 바로옆에 휠체어, 유모차, 때로는 자전거 같은 이동수단까지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또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노약자석이 있답니다.
한국에서처럼 좌석 색이 다르거나 하지 않아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다른 좌석과 같다고 지나칠 수도 있는데요
노약자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비워두어야겠죠?
4. 트레인 내부에서 칸 이동하기
한국 지하철은 차량 칸의 갯수에 상관없이
끝에서 끝까지 기차 안에서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퍼스 트레인은 2칸씩 연결되어있어서
그 사이에서만 내부 이동이 가능해요
즉, 총 4칸의 트레인이라면
1,2 번째 칸 / 3,4 번째 칸이 서로 연결되어있고
2번째 칸에서 3번째 칸은 막혀있어서
내부에서 이동할 수 없어요.
이 문도 트레인 출입문과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데
꼭 기차가 정차해있지 않아도
버튼을 누르면 즉시 열립니다.
5. 다음 역 확인하기
행선지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어디쯤 왔는지 확인해봐야겠죠?
이렇게 트레인 안에 곳곳에
노선도가 있으니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각 역에 도착하기전
안내방송이 나오지만
이렇게 전광판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참 쉽죠?
6. 티켓 검사
항상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역무원 분들이 트레인에 불시에 올라타실 때가 있어요
저렇게 형광 주황색 조끼를 입으신 분들이
티켓검사를 한다고 하시면
당황하실 필요 없이
발권한 티켓을 보여드리면 됩니다!
퍼스 트레인 역들이 이렇게
막혀져있지 않고 오픈된 공간이라
제대로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데요
기본적으로 시민의식 수준이 높기도 하고
티켓 검사를 할 때
올바른 티켓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벌금이 100불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무임승차가 없는거겠죠?
7. 흡연금지

흡연은 모든 트레인역에서 금지되어있어요

또 기본적인 사항들이긴 하지만,
자전거나 스케이트 보드는
다른 이용객들을 위험하게 할 수 있으니
타지 않는건
어느 공공장소에나 적용되는 상식!
소지품은 언제 어디서나
잘 챙기셔야 합니다!
8. 이색적인 사진찍기
마지막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퍼스 트레인역은 모두 오픈되어있는데요
이렇게 기찻길을 있는 그대로 건너갈 수 있어요.
기찻길 가운데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이색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사진에 너무 집중해서
안전을 잊으면 안되겠죠?
트레인이 오기 전 알람이 울리면서
문이 자동으로 닫히니
알람이 울린다면 서둘러 건너셔야 합니다!
자 이제 하나부터 열까지
트레인 이용 팁 숙지하셨으니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트레인 이용하러 고고!!!